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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태공 - 대륙전설  |  2006/12/1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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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태공 - 대륙전설  |  2006/12/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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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태공 - 대륙전설  |  2006/12/09 06:59




이것은 내 여친을 위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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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태공 - 대륙전설  |  2006/12/09 03:10




내 여친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닥치는대로 읽는 성격은 아니고 자신의 취향에 골라맞는 것만 읽는다. 그러한 여친에게 이영도 작가의 초창기 작품 중 괜찮다고 생각되었던 것을 추천해줬지만 별로 안맞았는지 중도에 읽는 걸 관두었다. 내 여친은 뭔가 사색적인 작품보다는 통쾌하고 재미있는 판타지를 좋아한다. 라이트한 취향이다.

뭔가 글을 써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즈음 우연히 여친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여친 취향의 판타지가 무엇인지 나오게 되었다. 여친이 바라는 판타지의 공식은 다음과 같다.

- 어린 미소년이 주인공
- 고난과 시련을 이겨나가는 내용
- 주인공은 유머가 넘치고 말을 잘해야함

솔직히 유머는 내 전공이 아니므로 자신은 없었지만, 여친이 자신이 원하는 판타지 소설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거기서 한 소년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지게 되었다. 소년이 내 안에서 그려지기 시작하자 그 소년을 둘러싼 환경이 보이기 시작했고, 소년의 비밀과 운명이 자연스레 구성되었으며, 소년이 살고있는 세계가 떠오르게 되었다. 잠시 상상의 즐거움으로 여친의 말을 흘려듣던 나는 무심코 말하고 말았다.

- 그거 내가 쓰지, 뭐.
- 응?
- 그거 내가 써줄께.

미리 이야기하자면, 나는 글솜씨가 적고 글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투박하고 거칠다. 그러나 여친이 재미삼아 이야기해준 판타지 소설에 대한 자신의 판타지(?)가 나에게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자신과 운명, 세계를 둘러싼 격한 흐름. 그리고 운명에 저항하는 밝은 소년의 이야기, 물론 여친의 희망대로 미소년이어야하겠지.

이 소설은 여친을 위한 소설이다.
이제 시작한다.

p.s
여친에게 한가지 양해를 구한다. (혹시나 글을 읽을 다른 분들에게도)
나는 판타지 소설이 처음이다. 환상문학 계통과 SF 계통으로는 조금 써봤다는게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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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시작, 여친
      흑태공 - 대륙전설  |  2006/12/09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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